<아이와 가볼만한 곳> 서울 중구 한양도성 유적전시관 역사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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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 아이와 함께 역사탐방을 할 수 있는 한양 도성 유적 전시관을 소개합니다. 

  ★ 가는 길
     - 버 스 :402번, 405번 / 02번, 04번(녹색순환)
     - 남산도서관(03-167, 03-168) 하차 (도보 5분)지하철 :1, 4호선 서울역 → 남산방면 (도보 25분)
     - 4호선 회현역 → 남산방면 (도보 20분)
     - 주 차 :주차공간이 협소
     - 주 소 :서울시 중구 회현동1가 100-267 일대  관람시간 :(3월~10월) 09:00~19:00 / (11월~2월) 09:00~18:00

  ★ 정기해설 :
     - 평일(한국어 해설)
       오전 : 10시, 11시30분
       오후 : 14시, 16시
     - 주말·공휴일(한국어, 영어 해설)
       오전 : 10시(한국어), 10시30분(영어), 11시30분(한국어)
       오후 : 16시 30분(영어, 12~2월 중에는 미운영)전화 :02-779-9870~1

 

  ★ 홈페이지 : https://seoulcitywall.seoul.go.kr/content/129.do

한양유적 전시관은 남산공원과 함께 연결이 되어있어 아이와 나들이 가기에 매우 좋습니다. 실제 한양 도성의 성벽이 남아 있어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한양도성은 조선 왕조의 수도인 한성부의 경계이자, 도성 방어하기 위해 쌓은 수도 성곽으로 1394년(태조 3년) 한양으로 수도를 옮긴 후, 1396년 두 차례에 걸쳐 전국적으로 인력을 동원하여 쌓았습니다. 이후 15세기(세종 연간), 18세기(숙종 연간), 19세기(순조 연간)에 걸쳐 여러 차례 대규모로 수리 및 보수공사가 이루어졌으며, 특히 세종 연간에는 토성을 석성으로 고쳐 쌓으면서 18.6km의 전 구간이 석성으로 완성되었습니다. 한양도성은 조선 왕조 전 시기에 걸쳐 지속적으로 성벽을 고쳐 쌓았기 때문에 다양한 축조 방식과 성돌의 형태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 조선 신궁 터는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조선 신궁 건물 15개동 중 하나인 배전의 기초 구조물입니다. 일본인들이 참배하기 위하여 사용되었던 곳입니다. 멀리 분수대 흔적도 볼수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방공호입니다. 적의 공격이나 공습을 피하는 군사적 목적으로 만들어진 곳입니다. 이곳 말고도 서울 곳곳에 방공호가 만들어졌는데, 가장 대표적인 곳이 경희궁 옆에 있는 방공호 입니다. 그 외에도 삼청동 일대 주택가에서도 여러개가 발견되었습니다. 

성벽 근처에는 축성에 이용되었던 각종 돌들과 흔적들이 남아있습니다. 각자성석은 성을 쌓는 일과 관련된 글자가 돌에 새겨져 있는데 이것을 각자성석이라고 합니다. 각자성석은 새겨진 내용에 따라 크게 세시기 14세기,15세기,17세기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현재 한양도성 전 구간에는 여러 시기에 걸쳐 다양한 내용을 새긴 각자성석이 280개 이상 남아 있습니다. 

 

한양도성의 뒤채움 구조를 볼 수 있습니다. 남산 자락의 성벽은 경사지를 활용하여 한쪽에만 성돌을 쌓는 구조로 되어있는데, 이를 편축성이라 한다. 면석으로 외벽을 쌓고, 성벽의 안쪽과 자연 지형, 토축 사이를 흙과 잡석으로 채웠는데, 이를 뒤채움이라 합니다.

한양도성을 쌓아올린 기술의 변화와 다양한 성돌의 모양을 잘 살펴볼수 있습니다. 맨 아래에는 가로가 긴 대형 기초석이 놓여 있는데, 이 기초석은 14세기 태조 때 쌓은 돌입니다. 그 위에 올려 쌓은 성돌들은 좌우가 서로 다릅니다. 왼쪽의 성돌은 비교적 작고 납작하게 생겼는데 15세기(세종)에 쌓은 것이고, 오른쪽의 성돌은 약 40~45cm 크기로 18세기(숙종)에 쌓은 것입니다. 19세기에 이르면 성돌의 크기가 아주 커집니다. 5세기에 걸친 조선 왕조 축성 기술의 발전 단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남산 한양도성 유적의 특징입니다. 

성벽을 쌓을 때 임시로 나무기둥을 박았던 구멍의 흔적입니다. 지름은 15~40cm 정도로 깊이는 최대 55cm 입니다. 일부 구멍에서는 밑둥도 남아있었고, 구멍 흔적의 보호를 위해 현재는 일부만 노출하고, 나머지는 모래를 채워 다시 땅속에 묻었습니다.